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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식사하는 것이 두렵고 밥을 먹자마자 구토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허기지고 배고픔을 나타내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음식을 먹는 모습만 상상해도 속이 울렁거리고 쓰러질것 같은 어지러움, 매스꺼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의 기준에서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거식증 초기증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거식증은 더욱 악화되기 전에 초기에 확인하고 빨리 해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거식증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일상 속에서 업무나 인간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과 식사량이 점점 줄어들어 신경성에 의한 위 질환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음식을 먹고자 하는 의지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할 경우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거식증 원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잘못된 체중 감량입니다. 체중이 늘어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게 되면, 단식하는 것으로써 효과를 보게 되고, 이를 유지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거식증 초기증상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변비, 갑상선 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몸의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되어 뼈의 조직이 약해지고,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며 탈모증세를 보일 수 있고, 여성의 경우엔 월경이 사라지게 되며, 체력이 약해짐에 따라 분별력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몸 전체가 굉장히 약해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거식증 치료를 위해서는 거식증 초기증상을 의심만 하지 말고 정확히 확인해 봐야 합니다.

- 식사를 할 수록 죄책감이 심해진다.

- 외출이 적고 실내에 있는 경우가 많다.

- 우울증이 있고 기분에 따라 전혀 식사를 하지 않을 때도 있다.

- 많은 사람들과 식사하는것을 꺼려하고 혼자 먹는 것이 좋다.

- 최근에 주위로부터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 감정 조절이 잘 안 되고 주변과의 불화가 잦다.

- 물 보다는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신다.

- 식사량이 줄어도 운동량은 더 높이고 유지하려는 성향이 더욱 강해진다.

- 구토하는 횟수가 많아 지고, 배변감이 좋지 않다.

- 작은 음식도 잘라내서 먹거나, 식사 시간이 매우 길다.

정상체중이 아닌, 저체중에 대한 갈망이 있다든지, 혹은 예전에 안 좋은 경험으로 인해 식사량을 점점 줄여간다든지, 음식 섭취후에 매스꺼움, 부대낌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거식증 초기증상 확인 후 조금 더 심각성을 느끼고 거식증 치료나 극복을 위한 방법들을 찾고 개선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혼자서 힘들다면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정상체중의 개념을 정확히 잡는 것이 좋고, 주변이나 전문가의 심리상담을 통해 음식 섭취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나가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실내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 새로운 경험을 접하고, 사람들을 자주 만나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거식증 극복에 좋은 방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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